부산지역 대졸 신입사원 초임(상여금 포함), 월 227만 2천원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성한경)가 부산지역 주요기업 12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2013년 부산지역 임금조정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상여금 월할분 포함)은 월 227만 2천원으로 조사되었다.

 기업 규모별로 대졸 초임을 살펴보면, 대기업 275만 7천원, 중소기업 207만 8천원으로 나타났고, 산업별로는 제조업 230만 5천원, 건설업 232만 5천원, 도매 및 소매업 223만 8천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220만 9천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4년제 대졸 신입을 제외한 직급별 초임급은 부장 459만 1천원, 차장 397만 5천원, 과장 345만 2천원, 대리 294만 3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졸은 202만 5천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187만원, 206만 3천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봉제 실시기업 임금이 미실시 기업보다 6~10% 가량 높아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지역 기업의 임금수준은 직급에 따라 미실시 기업에 비해 6~10%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장의 경우 연봉제 실시기업의 임금이 미실시기업에 비하여 528만 4천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장 308만 7천원, 과장 250만 8천원, 대리 314만 5천원, 대졸 159만 1천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연봉제 미실시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상여금 월할분 포함)은 월 220만 4천원으로 조사되었다. 직급별 초임급은 부장 434만 6천원, 차장 377만 8천원, 과장 330만 2천원, 대리 280만 1천원, 전문대졸 195만 2천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185만 9천원, 205만 6천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봉제를 운용하고 있는 부산지역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 월할분)은 233만 7천원으로 조사되었다. 부장 초임은 478만 7천원, 차장 403만 5천원, 과장 351만 1천원, 대리 306만 3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졸 신입은 208만 1천원, 고졸 사무직 신입은 192만 5천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지역 기업의 2013년 평균 임금인상률 3.3%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부산지역 기업의 평균 타결 임금인상률은 전년(4.0%)에 비해 0.7%p 하락한 3.3%(통상임금 기준)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임금인상률은 대기업 3.6%, 중소기업 3.2%로 나타났고, 산업별 임금인상률은 제조업 3.6%, 건설업 2.0%, 도매 및 소매업 3.2%, 운수·창고 및 통신업 3.2%로 조사되었다.

노조 요구율과 사용자 제시율 격차 4.9%p

임금협상과정에서 노조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평균 7.1%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평균 2.2%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요구율과 사용자 제시율 간의 격차는 지난해 5.5%p(노조 요구율 7.8%, 사용자 제시율 2.3%)에서 올해 4.9%p로 0.6%p 하락하였다.

 한편 임금타결을 위한 노·사의 협상횟수는 평균 5.1회, 협상기간은 2.0개월이 소요되어 전년의 5.5회, 2.5개월에 비해 협상횟수와 협상기간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업의 15.1%, 무리하게 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평가

 전체 응답업체의 84.9%가 올해 임금조정이 ‘적정하게 결정’된 것으로 평가한 반면, 15.1%의 업체는 ‘무리하게 임금을 인상’했다고 응답하였다.

 ‘무리하게 인상’했다는 업체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과거의 낮은 인상률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금인상 수준이 적절했다고 평가한 업체들은 ‘경영여건에 대한 종업원의 이해’ 때문이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50.0%로 가장 많았다.

※ 첨부 : 『2013년 부산지역 임금조정 실태조사』결과 (8쪽) 1부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