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산지역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결과                - 부산지역 CEO 41.5%, 2012년 경영계획 ‘긴축경영’                - 내년 경제성장률 3.4% 전망                - CEO 66.8%, 내년 선거정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 우려

부산지역 41.5% 기업, 2012년 경영계획의 방향성‘긴축경영’

12월 22일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성한경)가 부산지역 주요기업 10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부산지역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지역 CEO의 41.5%가 2012년 경영계획의 기조에 대해 ‘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하였다.

 ‘현상유지’는 39.0%,  ‘확대경영’이라고 응답한 CEO는 19.5%로 나타났다.

【그림 1】2012년 경영계획 기조

 ‘긴축경영’ 응답은 2011년 15.1%에서 2012년 41.5%로 26.4%p 늘어난 반면, ‘확대경영’은 36.4%에서 19.5%로 16.9%p 감소하였다.

 한편 ‘긴축경영’을 계획중인 기업들의 구체적 시행 계획은 ‘전사적 원가절감’이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 파급력, 2008년 금융위기에 육박

 부산지역 CEO들은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와 기업환경에 미치는 파급력(향후 미칠 영향 포함)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93.0% 수준으로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과 더불어 위기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경제성장률 3.4%로 전망,

 부산지역 CEO들은 2012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3.4%로 전망하였다.

 이 수치는 국내 주요 전망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3%대 중‧후반으로 전망한 것 보다 낮은 수준으로 부산지역 CEO들이 경기 상황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경영환경의 주요 불안요인은‘원자재 가격 불안’

 2012년 경영의 주된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부산지역 최고경영자들은 ‘원자재 가격 불안(24.1%)’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외에 ‘선진국 경기 둔화’ 22.4%, ‘환율 불안’ 20.7%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CEO가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 유형,‘성장지향형’

 내년 12월에 선출될 18대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지도자 유형을 묻는 설문에서, 부산지역 CEO의 36.7%가 '성장잠재력 확충 등 성장지향형‘ 지도자를 선호하였다.

 그밖에 ‘균형감각을 갖춘 안정중시형 지도자’ 30.6%, ‘지역·계층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지도자’ 26.5%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 66.8%, 내년 선거정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

 2012년 선거정국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 부산지역 CEO가 전체의 6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우 부정적’ 6.2%,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0.4%로 나타났다.

 내년 선거정국이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는 CEO는 전체의 18.8%로 나타났으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도 14.6%로 집계되었다.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서민경제 안정’

 임기후반에 접어든 現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40.8%의 CEO가 ‘물가 등 서민경제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2순위로 ‘성장드라이브 강화(22.5%)’를 중요 추진 정책이라고 응답하여 둔화되고 있는 우리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정책을 주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일자리 창출 지속(20.4%)’, ‘동반성장(공생발전)의 지속적 추진(12.2%)’, ‘복지확대를 통한 양극화 해소(4.1%)‘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적정금리는 3.0% 수준, 손익분기점 환율은 1,096원

 현 경제 여건 하에서 기업 경영에 가장 적절한 금리수준을 묻는 설문에서 부산지역 CEO의 45.1%는 현 수준보다 다소 낮은 3.0% 수준이 적합하다고 응답하였다.

 12월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 3.25%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가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CEO가 전체의 68.6%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수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환율(원/달러) 수준을 묻는 설문에 CEO들은 평균 1,096원으로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