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부산지역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결과

   - 올해 부산지역 신규채용, 전년대비 7.1% 감소할 듯
   - 신규채용 확대 28.4%, 축소 또는 비실시 39.9%로 채용시장의 이분화 현상 나타남

 4월 19일 부산경총(회장 박종익)이 부산지역 1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2006년 부산지역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에 비해 7.1% 감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내수경기에 민감한 비제조업(−8.6%)의 신규인력 채용규모 감소가 제조업(−5.4%)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중소기업(−7.9%)의 신규인력 채용규모가 대기업(−5.4%)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력별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대졸인력(−4.4%) 수요에 비해 고졸인력(−15.3%)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계획 수립 여부에 대한 설문에서 신규채용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28.4%, 신규채용을 축소 또는 신규채용을 않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22.8%(비실시 17.1%, 축소 5.7%)로 나타나 채용시장의 이분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들은 올해 신규인력을 ‘신입직’ 58.8%, ‘경력직’ 41.2%의 비율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신입직 채용 비중이 13.0%p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용 형태별로는 75.8%는 ‘정규직’ 형태로, 24.2%는 ‘비정규직’ 형태로 고용될 것으로 나타나 정규직 채용 비중이 전년(56.5%)대비 19.3%p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현재 국회 계류중인 비정규직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비정규직 채용 의사’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규모에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 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5.5%로 가장 많았으며, ‘비정규직을 줄이겠다’가 8.9%, ‘비정규직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하였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38.5%가 ‘비정규직을 줄이겠다’고 응답해, 지나치게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명분에 집착해 노동시장 경직성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법이 통과된다면 기업은 그나마 고용했던 비정규직 일자리조차 줄일 것으로 보인다.

신규인력 채용의 이유로는 ‘결원충원’ 42.2%, ‘매출 증가’ 18.7%, ‘우수인력의 확보’ 1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투자증가에 대응하기보다 현재 필요한 인원만 충원하려는 긴축경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줄이는 이유로는 ‘인건비 압박’(27.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정치․경제의 불확실성’(18.1%), ‘가동률 저하’(16.9%)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올해 기업의 신규인력 채용 경로는 ‘인터넷을 통한 채용 공고’(35.6%)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으로 ‘학교추천’(17.5%)과 ‘공공 직업안정기관’(17.5%)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 80.2%, ‘수시 및 정시채용 병행’ 17.2%로 나타나, 취업준비자들이 취업을 위해서는 정시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노리는 것이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 첨부 : ‘2006년 부산지역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 1부(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