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산지역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결과              - 부산지역 기업체, 올해 설 연휴는 평균 4.8일              - 설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대비 88.6%

 1월 23일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박종익)가 부산지역 주요기업 1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08년 부산지역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평균 설 연휴일수는 4.8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의 경우 법정공휴일 3일 중 주말 2일이 포함되어 평균 연휴일수가 3.7일이었으나,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법정공휴일을 주말과 연계하여 실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평균 설 휴가일수는 제조업이 5.1일, 비제조업이 3.9일이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5.1일, 중소기업이 4.7일로 나타나 제조업과 대기업의 휴가일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일수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조사대상업체중 64.4%의 기업들이 5일간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72.3%의 업체가 5일간 휴무를 시행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51.4%가 3일만 시행하여 큰 대조를 보였다.

 이는 제조업의 경우 생산공정상 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멈추고 집단적으로 설 연휴를 실시하므로 주말과 연계하여 설 연휴를 시행하는 반면,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비제조업의 경우 고객응대가 많은 업무 특성상 법정휴일만을 쉬는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5일 또는 6일 이상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대기업 72.7%, 중소기업 72.9%로 비슷하게 나타나, 중소기업에서도 많은 기업이 설 연휴에 법정공휴일과 주말을 연계하여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 연휴를 법정공휴일 이외에 추가로 실시하는 사업장의 경우 30.3%가 회사에서 임시휴가를 부여, 28.9%가 연차휴가 활용, 23.7%가 단협상 규정에 따라 연휴를 실시한다고 응답하였다(기타 17.1%).

 부산지역 기업체 중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81.4%로 나타나 전년의 76.9%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81.4%, 비제조업 77.1%의 기업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규모별로는 대기업 77.3%, 중소기업 82.3%의 기업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해(66.7%)에 비해 설 상여금 지급업체가 10.4%p 늘어나, 비제조업 기업은 제조업에 비해 연휴 일수가 적은 대신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산지역 기업체의 올해 설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 대비 88.6%로 지난해 89.1%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상여금 액수는 제조업이 기본급대비 91.6%, 비제조업이 80.6%로 나타났고,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기본급대비 82.6%, 중소기업이 89.3%의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설 연휴가 생산 및 매출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부산지역 기업체 중 44.2%의 업체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생산 및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0.9%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 및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49.6%로 조사됐으며,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5.3%로 나타나, 54.9%의 기업이 올해 설 연휴가 생산 및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하였다.

 경영활동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평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연휴 일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첨부 : 2008 부산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 (총9쪽)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