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부산지역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결과

        - 부산지역 기업체, 올해 설 연휴는 평균 3.7일

        - 연봉제 실시로 설 상여금 지급업체는 전년에 비해 감소

 2월 5일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박종익)가 부산지역 기업체 1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07년 부산지역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휴가일수는 평균 3.7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업체중 55.6%가 법정공휴일인 3일을 초과하여 4일 이상 휴가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68.8%의 업체가 4일 이상 휴가를 부여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83.9%가 3일만 부여하여 큰 대조를 보였다.

 한편 설 연휴를 법정공휴일 3일 이외에 추가로 실시하는 사업장의 경우 32.5%가 회사에서 임시휴가를 부여, 31.2%가 연차휴가 활용, 27.5%가 단협상 규정에 따라 연휴를 실시한다고 응답하였다. 

 부산지역 기업체 중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76.9%로 전년의 87.0%에 비해 1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지급비율이 80.4%, 비제조업이 66.7%로 전년에 비해 각각 9.0%p와 14.7%p 감소하였고,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지급비율이 70.8%, 중소기업이 78.3%로 전년에 비해 각각 8.8%p와 10.2%p 감소하였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연봉제 실시’를 이유로 응답한 기업이 59.3%로 가장 많았고, ‘경영부진’ 22.2%, ‘지급규정 없음’ 7.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81.8%가 ‘연봉제 실시’를 이유로 응답하였다.

 부산지역 기업체의 올해 설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 기준 89.1%로 지난해 95.5%에 비해 6.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기본급 기준 91.0%, 비제조업은 78.7%의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각각 6.1%p와 8.3%p 감소하였고,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기본급 기준 85.0%, 중소기업이 89.5%의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나 각각 전년대비 11.3%p와 5.9%p 감소하였다.

 올해 설 연휴가 생산 및 매출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42.5%의 응답자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생산 및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5.5%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 및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응답이 47.3%, 대폭 감소될 것이라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제조업 및 중소기업의 경우 설 연휴에 따른 생산 및 매출액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나, 올해 설 연휴 기간이 평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매년 반복되는 설 연휴를 미리 대비하여 많은 기업이 경영활동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 첨부 : 2007년 부산지역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