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부산지역 경영자 여러분.

 신축(辛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본분을 꿋꿋이 지키며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경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1년 새해에도 경영자 여러분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0년 우리 산업현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용 위기 속에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경제 역성장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전국민적인 협력 속에 ‘K-방역’으로 해외 주요국에 비해 이번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버틴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기관은 새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면서 경제활동이 점차 제자리를 찾고 글로벌 교역이 개선되면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부산지역 노사가 경제 회복의 희망을 갖고 더욱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평화 정착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부산지역 경제 회생을 이루어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부산경총은 경영자단체로서 역할과 기능을 더욱 확대해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동력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경제 발전을 위하여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를 높여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에 부산지역 경제단체로서 책임을 다하고, 4차산업혁명에 맞는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부산지역 경영자 여러분의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가정에도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심상균 배상